IT(정보기술) 서비스업체 신세계I&C가 인터넷쇼핑몰인 '신세계몰'을 모회사인 신세계에 넘기기로 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신세계I&C의 수익을 갉아먹던 신세계몰을 털어낸 것이 긍정적으로 해석된 데 따른 것이다. 신세계몰을 가져오는 신세계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했다는 분석에 상승 마감했다.

신세계I&C는 18일 2.98% 오른 5만87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사흘 동안 9.71% 오르는 급등세를 타며 지난해 5월 기록한 1년 신고가(6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장마감 후 신세계몰을 신세계에 126억원에 양도키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몰은 지난해 61억원 적자를 냈고 올해도 65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세계몰 양도로 신세계I&C의 영업이익은 32%,주당순이익(EPS)은 28.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