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지현우가 '명품 수컷男' 변신을 선언했다.

지현우는 3월 1일 첫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에서 재벌아빠를 추격하는 강석봉 역을 맡았다.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부자의 탄생' 스틸 사진에서는 연하남의 달콤한 미소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카리스마와 남성의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명품 수컷' 강석봉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지현우가 재현할 강석봉은 현재 옥탑방에 거주하며 호텔 하우스맨으로 일하고 있으나 언젠가 자신의 존재도 모르는 재벌아빠와 재회할 날을 꿈꾸며 혼자 독학으로 재벌 후계자 수업에 매진하는 인물이다.

매일 아침 모닝커피를 마시며 경제지를 읽고, 웬만한 경영 서적은 독파했으며, 프리젠테이션의 대가 CEO 스티브 잡스의 영상을 보며 그의 몸동작과 말투를 익힌다. 돈페리뇽 와인, 다즐링 티, 값비싼 고급 음식을 즐기는 기본 에티켓은 이미 몸에 배어있다. 이렇게 재벌아빠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그는 스스로 재벌이 될 수 있는 비법을 찾게 된다. 한마디로 현재 가진 것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지덕체를 모두 갖춘 '명품 수컷'인 셈이다.

제작사 측은 "지현우가 강석봉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스타일과 연기 패턴 등에 많은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짐승남이 대세인 방송가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고 지식, 매너, 카리스마를 모두 갖춘 '명품 수컷'의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해 지현우의 과감한 변신에 기대감을 북돋웠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