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수원 디지털시티 내에 1만명가량의 연구개발(R&D)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매머드급 연구소를 짓는다.

삼성전자와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MOU(양해각서)를 22일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용서 수원시장,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 신축에 7000억원을 투입한다. 지상 25층,연면적 29만7000㎡로,단일 연구소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13년 말이다. 현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는 지상 36층 규모 디지털연구소,25층짜리 정보통신연구소가 있으며 1만7000명가량이 근무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원에 연구소 시설이 부족해 연구동을 새로 건립하게 됐다"며 "건물 활용 방안과 연구원 충원 등은 완공 시기인 2013년까지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