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역(지하철 2호선) 주변,서울대입구역(2호선) 주변,동대문디자인프라자 주변 지역 등 13곳이 도시환경정비(옛 도심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또 종로 등 문화 · 역사적 의미를 지닌 4대문 안 도심은 지역 특성을 살려 '전면 철거'가 아닌 소규모 맞춤형 재개발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20 서울 도시 ·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도시환경정비 부문'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일반 주택 재개발을 제외한 서울시 내 도심 · 부도심의 재개발을 위한 밑그림으로 5년마다 재정비된다. 이 계획에 따르면 기존 도심 · 부도심 일부와 서울대입구역 등 지역 중심 역할을 할 준도심 지역 13곳,39㏊가 신규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으로 선정됐다. 신규 예정구역에는 △신용산역 북쪽~용산소방서 남쪽 △영등포역 인근 집창촌과 쪽방 밀집 지역 △아현동 일부 △왕십리 지구단위계획구역 일부 △구로디지털단지역 일대 △연신내 일부 지역 △양평 1 · 14구역 △당산 8구역 △성동 17구역 등이 포함됐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