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증시, '금요일 징크스' 5주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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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금요일만 되면 하락하는 '검은 금요일'(Black friday) 징크스가 5주째 이어지고 있다.
19일 오후 2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32포인트(1.63%) 급락한 1594.20을 기록 중이다.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과 두바이홀딩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루머가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자리 잡으며 연휴 이후 탈환한 1600선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이후 단 한주도 빠짐없이 5주 연속 '금요일=하락장'이란 '금요일 징크스'가 계속 되고 있는 셈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요일에 하락장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최근 국내 증시를 짓눌러온 악재들이 미국과 유럽 등 한국보다 시차가 늦은 국가에서 쏟아지면서 휴일 이후 시장 상황에 대해 불안한 투자자들이 금요일에 주식비중을 다소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금요일인 지난달 22일 코스피지수는 37.66포인트(2.19%) 떨어진 1684.35로 마감했다. 미국발 삭풍 때문이었다. 미국 금융기관 규제안에 전날 미국 증시가 2%대 급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정확히 일주일 뒤인 같은달 29일에도 지수는 전날보다 40.00포인트(2.44%) 내린 1602.43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2일 기록한 1591.63 이후 최저치였다.
외국인의 이탈과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 'G2'(미국·중국)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등이 직접적인 하락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달들어 첫 금요일인 지난 5일에는 유럽발 국가부도 공포가 증시를 짙누르면서 코스피지수가 3%대 급락세를 보였다. 당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30포인트(3.05%) 내린 1567.12에 장을 마쳤다.
설 연휴를 직전인 지난 12일도 전날보다 4.15포인트 내린 1593.66으로 장을 마쳤지만 장중 20포인트 넘게 빠지는 등 금요일 징크스가 이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큰 조정장에선 주말을 앞두고 주식을 정리하려는 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19일 오후 2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32포인트(1.63%) 급락한 1594.20을 기록 중이다.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과 두바이홀딩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루머가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자리 잡으며 연휴 이후 탈환한 1600선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이후 단 한주도 빠짐없이 5주 연속 '금요일=하락장'이란 '금요일 징크스'가 계속 되고 있는 셈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요일에 하락장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최근 국내 증시를 짓눌러온 악재들이 미국과 유럽 등 한국보다 시차가 늦은 국가에서 쏟아지면서 휴일 이후 시장 상황에 대해 불안한 투자자들이 금요일에 주식비중을 다소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금요일인 지난달 22일 코스피지수는 37.66포인트(2.19%) 떨어진 1684.35로 마감했다. 미국발 삭풍 때문이었다. 미국 금융기관 규제안에 전날 미국 증시가 2%대 급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정확히 일주일 뒤인 같은달 29일에도 지수는 전날보다 40.00포인트(2.44%) 내린 1602.43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2일 기록한 1591.63 이후 최저치였다.
외국인의 이탈과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 'G2'(미국·중국)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등이 직접적인 하락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달들어 첫 금요일인 지난 5일에는 유럽발 국가부도 공포가 증시를 짙누르면서 코스피지수가 3%대 급락세를 보였다. 당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30포인트(3.05%) 내린 1567.12에 장을 마쳤다.
설 연휴를 직전인 지난 12일도 전날보다 4.15포인트 내린 1593.66으로 장을 마쳤지만 장중 20포인트 넘게 빠지는 등 금요일 징크스가 이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큰 조정장에선 주말을 앞두고 주식을 정리하려는 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