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계 노홍철, 빠떼루 아저씨… 다 좋습니다"
'샤우팅 해설'로 인기몰이 중인 스피드스케이팅 SBS 제갈성렬(40) 해설위원이 자신의 별명에 흡족해했다.

제갈성렬 위원은 19일 오후 2시 SBS 파워FM '2시 탈출 컬투쇼'에 밴쿠버와 서울을 연결하는 이원생방송으로 목소리 출연했다.

제갈성렬 위원은 "목 상태가 좋지 않다"며 "약을 먹고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해설하고 있다"고 청취자들에게 인사했다.

독특한 샤우팅 해설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제갈성렬 위원은 "비난글도 올라오지만 응원이든 비난이든 많은 글들이 나를 힘나게 한다"고 밝혔다.

제갈성렬 위원은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당시 눈물을 터트린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짜여진 각본도 아니고 선수들이 이렇게 나를 울고 웃고 비명도 지르게 해서 죽겠다"고 전했다.

또한 모태범과 이상화 선수를 향해 '역시 2NE1, 아이돈케어(I don't care)'라고 해설한 것을 두고는 "현재 이 곳에는 많은 변수가 생기도 있다"며 "어떤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갈곳을 향해 뻗어나간 21살 두 선수가 대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제 2NE1의 팬"이라며 "그날 2NE1의 '에에에에에' 노래를 부를 뻔 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제갈성렬 위원은 "가능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가능하게 만드는 선수들이 있기에 앞으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질주 본능"이라는 힘찬 구호로 대표팀을 응원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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