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동계올림픽] 男쇼트트랙 트리오, 1000m '메달 싹쓸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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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1500m도 첫 메달 사냥
모태범, 빙송 1500m 출전
모태범, 빙송 1500m 출전
'일요일은 다시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골든 데이.'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태극 남매'들이 일요일인 21일(한국시간) 다시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이날 금메달이 걸린 종목은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여자 1500m,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등 3개 부문이다.
'금메달 환호성'이 쏟아질 가능성이 가장 큰 종목은 쇼트트랙 남자 1000m.이 경기는 쇼트트랙이 처음 채택된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프랑스)부터 2006년 토리노올림픽(이탈리아)까지 다섯 번의 대회 중 한국이 네 차례나 금메달을 차지했던 효자 종목이다.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1500m)을 안겨준 이정수(21 · 단국대)가 2관왕 도전에 나선다. 1500m에서 아깝게 메달을 놓친 이호석(24 · 고양시청)과 성시백(23 · 용인시청)은 심기일전하며 명예회복을 벼른다. 특히 성시백은 18일 열린 예선에서 올림픽신기록(1분24초245)을 세웠다. '숙적'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가 또 어떤 편법을 동원할지가 가장 큰 변수다. 그렇지만 이정수 이호석 성시백 모두 고른 기량을 보이는 데다 수적으로도 우위여서 금메달 전망이 밟다. '쇼트트랙 트리오'가 1000m에서 금 · 은 · 동 싹쓸이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빙상의 야생마' 모태범(21 · 한국체대)은 자신의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하다. 모태범은 이번 올림픽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잇단 메달 획득으로 자신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메달 추가 획득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평가다. 이 종목에서는 1000m 금메달리스트인 샤니 데이비스(미국)를 비롯해 하바드 보코(노르웨이),채드 헤드릭(미국),데니 모리슨(캐나다) 등이 2009~2010 월드컵 순위 톱5에 포진해 있다.
모태범은 18일 은메달을 획득한 뒤 "금 · 은 · 동메달을 다 딴다면 무릎 꿇고 울겠다"고 밝힐 정도로 자신감이 큰 만큼 금 · 은 · 동 '사이클링 메달'을 목에 걸지도 관심을 끈다.
여자 쇼트트랙도 1500m에서 대회 첫 메달을 노린다. 여자대표팀이 예전보다 기량이 처지지만 개인 종목에서는 그나마 1500m가 메달권에 근접해 있다는 분석이다. 여자 500m 결승에서 독보적인 질주를 펼쳤던 왕멍 등 중국선수들과 홈링크의 이점을 업은 제시카 그렉 등 캐나다 선수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조해리(24 · 고양시청),이은별(19 · 연수여고),박승희(18 · 광문고)가 평소 기량만 유지한다면 메달권 진입도 가능하다는 게 한국선수단의 분석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태극 남매'들이 일요일인 21일(한국시간) 다시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이날 금메달이 걸린 종목은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여자 1500m,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등 3개 부문이다.
'금메달 환호성'이 쏟아질 가능성이 가장 큰 종목은 쇼트트랙 남자 1000m.이 경기는 쇼트트랙이 처음 채택된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프랑스)부터 2006년 토리노올림픽(이탈리아)까지 다섯 번의 대회 중 한국이 네 차례나 금메달을 차지했던 효자 종목이다.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1500m)을 안겨준 이정수(21 · 단국대)가 2관왕 도전에 나선다. 1500m에서 아깝게 메달을 놓친 이호석(24 · 고양시청)과 성시백(23 · 용인시청)은 심기일전하며 명예회복을 벼른다. 특히 성시백은 18일 열린 예선에서 올림픽신기록(1분24초245)을 세웠다. '숙적'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가 또 어떤 편법을 동원할지가 가장 큰 변수다. 그렇지만 이정수 이호석 성시백 모두 고른 기량을 보이는 데다 수적으로도 우위여서 금메달 전망이 밟다. '쇼트트랙 트리오'가 1000m에서 금 · 은 · 동 싹쓸이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빙상의 야생마' 모태범(21 · 한국체대)은 자신의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하다. 모태범은 이번 올림픽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잇단 메달 획득으로 자신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메달 추가 획득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평가다. 이 종목에서는 1000m 금메달리스트인 샤니 데이비스(미국)를 비롯해 하바드 보코(노르웨이),채드 헤드릭(미국),데니 모리슨(캐나다) 등이 2009~2010 월드컵 순위 톱5에 포진해 있다.
모태범은 18일 은메달을 획득한 뒤 "금 · 은 · 동메달을 다 딴다면 무릎 꿇고 울겠다"고 밝힐 정도로 자신감이 큰 만큼 금 · 은 · 동 '사이클링 메달'을 목에 걸지도 관심을 끈다.
여자 쇼트트랙도 1500m에서 대회 첫 메달을 노린다. 여자대표팀이 예전보다 기량이 처지지만 개인 종목에서는 그나마 1500m가 메달권에 근접해 있다는 분석이다. 여자 500m 결승에서 독보적인 질주를 펼쳤던 왕멍 등 중국선수들과 홈링크의 이점을 업은 제시카 그렉 등 캐나다 선수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조해리(24 · 고양시청),이은별(19 · 연수여고),박승희(18 · 광문고)가 평소 기량만 유지한다면 메달권 진입도 가능하다는 게 한국선수단의 분석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