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PD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기획 · 제작하는 일을 총괄한다. 제작 단계별로 서로 다른 스태프와 협업해야 하는 시스템이어서 친화력과 리더십이 필요하다. 제작 초기 아이템 발굴,섭외，대본 작성은 주로 동료PD나 구성작가들과 함께 한다. 촬영 현장에서는 카메라 감독，조연출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다큐 PD가 되려면 먼저 방송국 입사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요건은 없지만 수백대 일의 입사 경쟁률을 뚫어야 하기 때문에 입사 자체가 만만치 않다. 서류전형의 경우 일정 점수 이상의 토익 성적과 한국어 능력시험 점수，대학 학점 등이 필요하다.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나서도 필기시험，작문 등의 직무능력시험，면접시험 등 3~4차에 걸친 시험을 치러야 한다. 평소 신문과 책을 통해 다방면의 교양상식과 시사상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그램 기획 능력이 특히 중요하므로 여러 가지 주제를 놓고 연습해 보는 게 좋다.

방송국 PD로 입사했다고 해서 바로 다큐멘터리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능 · 드라마 · 시사 · 교양 등 여러 분야의 순환 근무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아마존의 눈물'을 연출한 김진만 감독도 'PD수첩''불만제로''휴먼다큐 사랑' 등의 프로그램을 맡은 적이 있다.

취업포털인 커리어에 따르면 방송국 PD의 평균 임금은 4750만원.KBS · MBC · SBS 등 지상파 방송사 PD의 평균 연봉은 약 7000만원선으로 높지만,여타 케이블 방송사 PD는 차이가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