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 이수영 회장(OCI 회장 · 68 · 사진)이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노조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등 6년간 경총 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노사관계의 패러다임 아래에서 신임 회장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의 사의 표명으로 경총은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을 대표로 10명의 회장추대위원회를 구성해 이른 시일 안에 새 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 임시총회에서 후임자를 정하기 전까지는 이 회장이 경총을 대표한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