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빈폴과 LG패션 헤지스 등이 공동작업을 통한 캐쥬얼 패션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섭니다. 수입 브랜드인 폴로 역시 우리나라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브랜드 런칭 20주년을 맞았던 제일모직의 빈폴은 올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영국 옥스포드 대학과 공동 작업(collaboration)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브랜드 마크인 자전거 빅시(BIXIE)의 후속 모델 출시를 준비중입니다. 특히 2008년부터 시작된 가두 매장의 재단장 작업이 올해 마무리되면서 매장 기능 강화와 고급화에 치중한다는 계획입니다. LG패션의 헤지스도 올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로잉클럽을 근간에 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등 제일모직의 빈폴에 맞불 작전을 구사한다는 계획입니다. 헤지스는 올해 명동에 전라인이 입점하는 660m²(200평)이상 규모의 대형 브랜드 전략매장 (플래그쉽스토어) 오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타깃 고객을 공유하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와 소비재 기업들과의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에 치중할 계획입니다. 폴로의 경우 올해 말 두산의류BG와의 라이선스 재계약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국내시장으로의 직접 진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두산측은 현재 미국 폴로 본사와 재계약 협상중에 있고 결과가 다음달쯤 나올 것으로 보여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