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들의 제품을 홍보 할 수 있는 '제품전시실' 로비에 마련
코오롱건설은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만 6개의 아파트형 공장을 지어 본 경험을 살려 JnK디지털타워에 특화된 기술과 공간을 대거 적용해 차별화시켰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건물에 도입될 예정인 5대 녹색기술이다. 고효율 청정환기 시스템, LED옥외보안등,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 지중열 냉난방 시스템, 자연채광 시스템 등 총 5가지의 기술을 건물에 넣어 친환경적이면서도 에너지 효율은 높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건물에 적용되는 녹색기술 가운데는 코오롱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박막투과형 태양광전지와 코오롱의 보유기술인 고효율 청정환기 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녹색기술 접목되는 아파트형 공장답게 자전거토피아를 마련,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예정이다.
단순히 10여대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자그마한 공간이 아닌 약 50대 정도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자전거보관소와 샤워실과 탈의실을 갖춘 제대로된 자전거토피아를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자전거를 통해 출퇴근을 하고싶어도 보관소나 탈의실 등이 마땅치 않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자전거토피아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JnK디지털타워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건물 내에 제품전시실이 설치되는 최초의 아파트형 공장이 된다.
코오롱건설은 이 아파트형공장의 입주기업들에게 색다른 혜택을 주기 위해 건물 내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상시 전시해놓을 수 있는 제품전시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돼 제품 홍보가 잘 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는 로비 중앙에 제품전시실을 위치시켰다.
이밖에 아파트형 공장의 분양면적을 다양화한 것도 매력적인 요소다. 기존 아파트형 공장은 대부분 전용면적 132㎡(40평형대)가 주를 이뤘지만 JnK디지털타워는 66~323㎡까지 다양하게 설계했다. 때문에 소형을 원하는 사람에서부터 대형을 원하는 사람까지 입맛에 맞게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전용면적 66~109㎡형을 주력으로 계획했고 돌출된 건물에는 208~323㎡ 등 대형도 꾸몄다”며 “특히 층별로 가장 넓은 규모로 설계된 3호라인은 3면 개방형으로 꾸며져 채광과 조망이 우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