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9일 한섬에 대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장 모멘텀(동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의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애 애널리스트는 "2010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1.4%, 16.1%, 24.7% 성장할 것"이라며 "이는 주요 브랜드인 타임의 성장, 마인과 SJSJ의 호조, 그리고 신규 브랜드인 시스템옴므와 랑방컬렉션의 고성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섬의 현재 주가는 2010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5.3배로 절대적인 저평가 구간에 놓여 있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지금이 한섬 주가의 오랜 눌림돌이 되어 왔던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는 시점이므로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한섬은 지방의 중소 도시를 중심으로 기존 브랜드 점포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랑방컬렉션의 경우 연중 4개의 출점이 예정되어 있는데 지금과 같이 순조롭게 성장한다면 추가 점포 개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