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서효림이 첫사랑 앞에서 굴욕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서효림은 18일 KBS 2TV '해피투게더 3'에 출연, 유치원때 생긴 첫사랑과 재회한 추억을 전했다.

서효림은 "스무살 때 용인에 있는 수영장을 놀러갔다가 첫 사랑이었던 남자를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수심 4m깊이의 다이빙 시설 아래 수족관 처럼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곳에 줄을 서 있었는데, 첫 사랑에게 멋지게 다이빙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비키니 차림으로 다이빙을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물 밖에 나왔을 때 비키니 상의가 뒤집혀 있었다. 당시에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고백으로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서효림은 "물 밖으로 나오니 사람들이 쑥덕 거리더라. 친구들이 놀란 표정으로 나를 물속으로 끌고 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깜짝 고백에 출연진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하자 서효림은 "비키니 수영복이 노출부문을 살짝만 가려서 매우 창피했다"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서효림 외에 김소은, 강지섭, 박성광, 박영진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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