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키점프에서 논란이 됐던 스키 장비에 대해 국제스키연맹(FIS)이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FIS는 오스트리아 선수단이 문제를 제기한 스위스대표 시몬 암만의 변형된 스키 바인딩을 조사한 결과, 규정에 어긋난 점을 발견할 수 없어 합법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암만이 지난 14일 열린 스키점프 노멀힐(K-95)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자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알렉산더 포인트너 코치는 암만이 변형된 스키바인딩을 금지시켜라고 FIS에 요청했었다.

올 시즌 월드컵 랭킹에서 암만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5위는 오스트리아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는 노멀힐에서 그레고르 슈리에른자우어 만이 동메달을 차지하는 부진을 보였다.

(밴쿠버=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