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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간 산업용 · 차량용 스프링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서일정공(대표 채양묵 www.seoilsp.com). 그동안 냉간성형 선스프링의 매출비중이 높았던 이 회사가 올해부터 냉간 판스프링으로 간판제품을 추가하고 공정 체제를 대폭 개편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복사기 및 복합기용 힌지 모듈 제품의 개발 및 판매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채양묵 대표는 "지난날의 과업에 젖어있기보다는 두려움을 떨치고 늘 도전하는 자세로 미래의 주도권을 잡고 싶다"며 "스프링에 관해서는 이미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갖고 미래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프링 하나로 지난해 40억원 매출을 거둔 이 '강소기업'은 올해 매출목표를 60억원으로 설정했다. 올해부터 일본 닛산자동차에 연간 60만달러 이상의 부품 수출을 앞두고 있으며, 신규 개발품으로 도요타와 GM의 신품 조달시장에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거뜬히 목표에 도달하리란 기대다. 특히 닛산자동차 수출 프로젝트는 2013년 이후 연 100만달러 이상으로 수출량이 늘 것으로 예측돼 매출 순항이 계속될 전망이다.

1980년 설립된 서일정공은 ISO9002 · QS9000 · ISO14001 · TS16949 등의 각종 품질인증을 두루 섭렵했으며,2007년 멀티폼 판스프링 분야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사세 확장에 나섰다. 같은 해 12월 중국 톈진에 3300㎡ 규모의 공장을 준공해 가동 중이며,지난해 6월에는 인천중소기업청장으로부터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돼 수출역군으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