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앞두고 백화점들이 다양한 혼수용품 기획전을 통해 예비 신혼부부 잡기에 나섰다. 가전 가구 등을 한눈에 비교한 후 실속 있는 가격에 살 수 있으며,구입 금액별로 상품권과 사은품까지 챙길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일까지 예산에 맞게 가구 · 가전제품을 패키지 형태로 살 수 있도록 '2010 혼수 가전 · 가구 특집전'을 연다. TV 냉장고 세탁기를 기본 구성으로 에어컨이나 식기세척기,광파오븐,김치냉장고 등을 추가 구성하는 300만~900만원대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구입액의 2.5%를 상품권으로 준다. 혼수가구는 백화점 MD(상품기획자)와 협력업체가 공동으로 기획한 단독 상품 위주로 판매하며,구입 금액(100만~1000만원대)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말까지 삼성 LG 만도 등의 신형 에어컨을 예약 판매한다. 행사기간에는 성수기보다 5~7%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브랜드별로 로봇청소기,MP4 플레이어 등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에서 22~28일 가전 침구 등을 할인 판매하며,영등포점에선 다음 달 1일까지 주방용품 등을 저렴하게 파는 '리빙 & 혼수상품 제안전'을 연다. 부산 센텀시티점도 25일까지 '주얼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AK플라자는 이달 말까지 삼성 LG 위니아 등 혼수용 가전제품 진열 상품을 최대 40%,25일까지 에이스침대,장수돌침대,다우닝소파 등을 10~20% 할인 판매한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