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대외 충격이 심화되기 보다는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지난주말의 충격이 한층 심화되거나 확산될 가능성보다 유럽발(發) 악재의 수습 이후에 전개되고 있는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달러화 강세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이로 인한 원화약세는 수출경기 중심의
국내 경기회복세에 긍정적인 환경을 연장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외부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그 영향력에 대한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외국인투자가들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도 투자심리의 조기 안정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이 실물경제의 회복을 훼손시키는 결과로 진행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미국 중심의 경기회복세 지속과 글로벌 저금리 기조의 연장, 원화약세 흐름의 지속이 국내 증시의 반등세를 견인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단기 충격은 우량주에 대한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펀더멘털(기초체력) 측면에서 비교우위를 높여가고 있고 최근의 원화약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대형 수출주들에 대한 분할매수 대응은 여전히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