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TV 부문의 신규 및 프리미엄 제품 증가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매출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1000원(19일 종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오세준 애널리스트는 탐방 보고서를 통해 "LG전자의 올해 1분기 공식 실적 가이던스가 상향 조정됐다"며 "글로벌 기준 매출액은 전 분기 14조2739억원과 비슷하거나 이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으로 전망되고,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13조7261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당초 TV 부문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1분기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 중남미 등 신흥시장 중심 평판 TV 전이가 빨라 전 분기 대비 매출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4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전 분기 4467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고 오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LG전자의 올해 실적 전망치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8.1배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