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2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 신사업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웅진코웨이가 국내 방문판매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며 "2014년 이 부문의 회사측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액은 각각 2000억원과 300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M&A(인수·합병) 등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이긴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1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회사의 연간 창출 EBITDA(영업현금흐름) 규모가 4000억원을 웃도는 점을 고려하면 전혀 무리한 투자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그는 오히려 "방문판매 조직의 효율화를 통한 합리적인 사업 확대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그동안 중국 화장품 비즈니스의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부각됐지만 중국 화장품 부문은 지난해 약 143억원의 이익을 창출했다"며 "올해는 약 20% 증가한 172억원의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