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 수주 모멘텀(계기) 부각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49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보다 2.61%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열매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건설경기의 성장 둔화가 고민되는 현 상황에서 업종 내 삼성엔지니어링의 성장성이 단연 돋보인다"며 "중동 플랜트 시장에서 석유화학에 이어 정유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넓히는 데 성공했고, 이제는 발전, 환경 플랜트까지 지역과 공종의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수주 목표는 11조원이고, 이 중 약 90% 가량을 해외에서 달성할 전망"이라며 "주력 분야인 석유화학, 정유 플랜트 분야에서 작년에 이은 수주 승전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동준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설업지수가 지난달 초부터 각종 악재로 인해 13.6% 하락했으나 2분기에는 대형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어서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1분기 주가 약세를 건설업종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