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벨리가 대학기관과 협력해 LED(발광다이오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에피벨리는 22일 영남대학교 LED-IT 융합산업화연구센터와 LED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영남대학교 LED-IT 융합산업화연구센터는 지식경제부 기술혁신사업의 일환으로 5년간 총사업비 410억원이 투자되는 LED-IT 융합분야 전문연구소"라고 설명했다.

에피밸리와 영남대는 △LED산업 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 및 상호협력 △LED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설비 및 시설 공동 활용 등을 약속했다.

에피벨리는 신입·경력 사원을 별도로 모집해 영남대에서 이론 교육을 진행하고, 구미공장에서 실무교육을 진행하는 등 LED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10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현재 46명의 신입·인턴급 직원의 채용을 마무리한 상태며, 경력급 채용도 진행 중이다.

에피밸리 관계자는 "영남대와의 협력을 통해 LED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대기업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기술인력 확보 시스템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LED 업체간 경쟁우위는 생산설비규모 못지않게 안정적인 LED 기술인력 보유여부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