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모바일 카드 50만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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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SK카드로 사명 변경
내달 통신융합 상품 출시
내달 통신융합 상품 출시
하나카드가 사명을 하나SK카드로 바꾸고 내달 중순부터 통신과 카드를 융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해 안에 플라스틱 카드 대신 휴대폰 유심(USIM)칩에 카드를 내려받는 '모바일 카드' 신규 회원을 50만명 유치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사진)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나SK카드가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 투자한 회사라는 점을 알리고 하나와 SK의 장점을 융합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자 사명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하나SK카드는 작년 11월 하나은행 신용카드 부문에서 분사했으며 하나금융지주가 51%,SK텔레콤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사장은 "앞으로 우리가 출시하는 모든 상품은 통신과 금융을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고객이 자기에게 맞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오래 사용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SK카드는 SK텔레콤에서 온 박상준씨와 윤원영씨를 각각 부사장과 상무로 내정했다. 하나SK카드에는 임원을 포함해 20명의 SK텔레콤 출신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사장은 "여러 회사 출신이 모인 만큼 철저히 실적 위주로 사람을 평가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사장 부임 직후 팀장부터 경영성과평가(KPI)를 시작했으며 인사시스템을 연공서열 위주에서 직무급제로 바꿨다"고 말했다.
하나SK카드는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와 제휴해 내달 중순 카드와 통신이 융합된 서비스인 '스마트 페이먼트'를 시작한다. 모바일 카드 소지자가 홈플러스 입구에 설치된 할인쿠폰 발급기(키오스크)에 휴대폰을 갖다 대면 쿠폰과 쇼핑정보 등이 휴대폰에 입력된다. 쇼핑이 끝나고 다시 휴대폰을 전용 결제기에 갖다 대면 미리 내려받은 쿠폰의 할인액만큼 자동으로 차감된 금액이 모바일 카드를 통해 계산된다.
이 사장은 "강력한 인센티브와 편리함을 제공하지 않으면 플라스틱 카드에 익숙한 고객의 결제습관을 바꾸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올해 안에 모바일 신용카드 신규 고객 40만~50만명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 결제에 가장 적합한 가맹점은 젊은층이 소액결제를 많이 하는 편의점이나 커피전문점 등으로 이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사진)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나SK카드가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 투자한 회사라는 점을 알리고 하나와 SK의 장점을 융합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자 사명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하나SK카드는 작년 11월 하나은행 신용카드 부문에서 분사했으며 하나금융지주가 51%,SK텔레콤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사장은 "앞으로 우리가 출시하는 모든 상품은 통신과 금융을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고객이 자기에게 맞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오래 사용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SK카드는 SK텔레콤에서 온 박상준씨와 윤원영씨를 각각 부사장과 상무로 내정했다. 하나SK카드에는 임원을 포함해 20명의 SK텔레콤 출신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사장은 "여러 회사 출신이 모인 만큼 철저히 실적 위주로 사람을 평가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사장 부임 직후 팀장부터 경영성과평가(KPI)를 시작했으며 인사시스템을 연공서열 위주에서 직무급제로 바꿨다"고 말했다.
하나SK카드는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와 제휴해 내달 중순 카드와 통신이 융합된 서비스인 '스마트 페이먼트'를 시작한다. 모바일 카드 소지자가 홈플러스 입구에 설치된 할인쿠폰 발급기(키오스크)에 휴대폰을 갖다 대면 쿠폰과 쇼핑정보 등이 휴대폰에 입력된다. 쇼핑이 끝나고 다시 휴대폰을 전용 결제기에 갖다 대면 미리 내려받은 쿠폰의 할인액만큼 자동으로 차감된 금액이 모바일 카드를 통해 계산된다.
이 사장은 "강력한 인센티브와 편리함을 제공하지 않으면 플라스틱 카드에 익숙한 고객의 결제습관을 바꾸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올해 안에 모바일 신용카드 신규 고객 40만~50만명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 결제에 가장 적합한 가맹점은 젊은층이 소액결제를 많이 하는 편의점이나 커피전문점 등으로 이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