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스파오'(SPAO)에 이어 두 번째 SPA(제조 · 직매형 의류) 브랜드 '미쏘(MIXXO · 로고)'를 선보인다. 이랜드는 오는 5월 서울 명동에 1500㎡ 규모의 미쏘 1호 매장을 열고,본격적으로 여성 SPA사업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랜드는 연내 6개,2013년까지 70개 매장을 확보해 연간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내년에는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스파오'가 베이직 아이템 중심의 일본 '유니클로'를 겨냥했다면 '미쏘'는 다양한 트렌드 아이템을 내놓는 스페인 '자라',스웨덴 'H&M'에 대적하는 '한국형 자라'를 표방하고 있다. 미쏘는 '칵테일을 만드는 솜씨'라는 뜻의 영단어 mixology에서 따온 것으로,독특한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계의 바텐더'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