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부품제조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국내 처음으로 공작기계 분야에서 '자발적 리콜제'를 도입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날 경남 창원 본사에서 공작기계 애프터서비스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작기계 24시간 · 365일 서비스체계 구축 발대식'을 갖고 자발적 리콜제를 실시키로 했다. 공작기계의 품질을 철저하게 점검하는 것은 물론,근본적 결함이 발견될 경우 소비자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알린 뒤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해주기 위해서다. 그동안 국내 공작기계 업계에서는 제품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비공개적으로 부품을 교환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대 공작기계 생산업체로서의 자신감과 함께 국내산 자동차부품의 품질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책임감에 따라 리콜제를 도입했다"며 "이외에도 현재 대리점별로 운영 중인 콜센터를 대표번호로 통합해 24시간 · 365일 내내 소비자의 애프터서비스 요청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