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화가로 깜짝 데뷔 "아버지 위로하기 위해 그림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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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하정우가 화가로 깜짝 데뷔한다.
하정우는 오는 3월 6일부터 4월 4일까지 닥터박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 예정이며, 화가로 변신한 모습을 패션지 '보그 코리아'3월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하정우의 첫 개인전은 영화팀 작가의 추천에 의해 이뤄졌다.
평소 출연작마다 맡았던 캐릭터의 이미지와 심리를 그림으로 표현해온 하정우의 작품을 눈여겨 봐온 작가가 그림을 휴대폰에 찍어 큐레이터에게 추천했고, 큐레이터 들이 하정우의 집을 방문해 전시회 계획을 잡은 것.
나홍진 감독의 영화 '황해'를 촬영 중인 하정우는 "밤에는 살인자를 연기하고 아침에는 그림을 그린다"며 "상대역도 없이 혼자 연기를 하다 보니 절실한 감정이 든다. 그 감정을 집에 가지고 와서 그림을 그린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그림을 처음 그린 이유에 대해 "대학시절부터 취미로 그림을 그리다가 아버지를 위로해 드리기 위해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현정, 김혜수-유해진 커플과 여자친구이자 모델 구은애도 그림을 함께 그리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사람들이 내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화가로서의 소망을 밝혔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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