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구 2400만명…평균수명은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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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구는 늘었지만 평균 수명이 줄고 유아사망률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유엔 인구재단이 공개한 인구통계 자료를 인용,1993년 2120만명이던 북한 인구가 2008년에는 2400만명으로 13%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중 연평균 인구 증가율은 0.85%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발표된 또 다른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이후 북한의 인구증가율은 0.4%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분포로 보면 아동층은 감소한 반면 중장년층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 주민의 평균 수명은 1993년 72.7세에서 2008년 69.3세로 줄었다. 2007년 기준 한국인의 평균 수명(79.4세)보다 10년 가량 적은 것이다. 북한 남녀간 평균 수명 차이는 약 7년으로 세계 평균(4.4년)보다 격차가 심했다. 유아 사망률은 1000명당 19.3명으로,1993년(14.1명)에 비해 증가했지만 세계 평균 수준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총 가구수는 590만 가구로 평균 가족 수는 3.9명이었으며,주택 규모는 50~75㎡로 85%가 수돗물을 공급 받고 55%는 수세식 변기를 사용하고 있다.
직업은 농부가 340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무원 · 군인(69만90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유엔 인구재단이 공개한 인구통계 자료를 인용,1993년 2120만명이던 북한 인구가 2008년에는 2400만명으로 13%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중 연평균 인구 증가율은 0.85%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발표된 또 다른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이후 북한의 인구증가율은 0.4%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분포로 보면 아동층은 감소한 반면 중장년층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 주민의 평균 수명은 1993년 72.7세에서 2008년 69.3세로 줄었다. 2007년 기준 한국인의 평균 수명(79.4세)보다 10년 가량 적은 것이다. 북한 남녀간 평균 수명 차이는 약 7년으로 세계 평균(4.4년)보다 격차가 심했다. 유아 사망률은 1000명당 19.3명으로,1993년(14.1명)에 비해 증가했지만 세계 평균 수준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총 가구수는 590만 가구로 평균 가족 수는 3.9명이었으며,주택 규모는 50~75㎡로 85%가 수돗물을 공급 받고 55%는 수세식 변기를 사용하고 있다.
직업은 농부가 340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무원 · 군인(69만90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