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3일 2차전지 업체들에 대해 가시화되고 있는 전기차 출시로 인해 "올 하반기 주가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면서 삼성SDILG화학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학무 연구원은 "각국 정부가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올 하반기 GM의 '볼트'와 닛산의 '리프'가 출시되면 더욱 관심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도 전기차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시카고 오토쇼에 나온 피스커(Fisker)의 카르마(Karma)가 선 주문 이후 올 연말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 차는 6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200km에 이르는데, 공인연비는 리터당 42km나 된다"고 했다.

또한 "미국의 전기차 업체 ZAP은 미국의 우체국과 우편물 배달 트럭을 전기차로 바꾸는 차량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게 가시화되면 올해 말 워싱턴DC 도시권 지역에도 시범 운행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