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분해시설(NCC) 업체인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 주가가 업황 회복 기대로 동반 상승세다.

23일 오전 9시12분 현재 LG화학은 전날대비 0.48% 오른 2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일 기준으로 이틀 연속 오름세다.

호남석유는 전날보다 2.10% 상승한 12만1500원을 기록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 6% 이상 급등한 채 장을 마쳤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들 NCC업체에 대해 "최근 구조적인 변화에 힘입어 시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비중을 확대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박영훈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던 중국 및 중동 증설 리스크, EU와 미국의 낮은 가동률 지속 가능성 등의 악재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중국의 춘절 연휴 이후 석유화학제품 시장에서 제품거래가 서서히 재개되고 있다"며 "당분간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