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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통신 안테나 기술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핵심이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소형화,경량화,집약화가 필수로 요구되면서 이 분야의 기술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국내 으뜸의 안테나시스템 기술을 갖춘 ㈜에이스안테나(회장 구관영 www.aceantenna.co.kr)의 차량IT기술개발사업 참여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해 차량IT혁신센터의 1기 회원사가 된 이 회사는 '텔레매틱스 통합형 내 · 외장 능동 안테나 시스템' 과제를 맡아 수행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개발 제품은 총 2가지다. 먼저 '통합형 내장형 룸미러 안테나'는 차량의 외관에 주로 장착되는 안테나를 룸미러에 내장해 차량 디자인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를 통해 안테나 케이블 소비를 줄여 30~40%의 비용을 절감하면서 송수신 특성은 기존 외장형 대비 동급 이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6개 대역의 통합형 안테나를 장착해 2세대 및 3세대 주파수 대역과 전자톨게이트시스템(ETC)을 지원한다. 또 다른 개발품인 '통합형 외장 샤크핀 안테나 모듈' 역시 세계 최초로 9개 대역을 지원하며,제한된 공간에 다양한 안테나들을 집적화할 수 있는 능동형 안테나 기술로 가격경쟁력까지 뛰어나다. 이 두 제품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전시회에서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들로부터 큰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구관영 회장은 "향후 마이크로 안테나,글라스 앰프 모듈,XM · GPS 안테나와 차량용 RFIC,차량 안전 관련 제품까지 개발해 차량용 통합 안테나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장업체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1980년 설립된 ㈜에이스안테나는 그동안 국내 최초 휴대폰 단말기 안테나 개발,다중 대역 내장형 안테나 개발,세계 최초 지상파 DMB형 엑티브 안테나 개발 등 무수한 족적을 남기며 업계 발전에 기여해 왔다. 창립 30년을 맞은 올해는 지주회사 설립과 동시에 에이스안테나와 관계사인 에이스테크놀로지의 사업부문을 합병한 통합법인 에이스테크놀로지를 새롭게 출범하여 '제2의 도약'을 꾀한다는 각오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