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미디어젠(주), ‘16개 국어 음성인식’ 차량 솔루션 개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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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자동차가 'IT기기'로 분류될 날이 머지 않았다. 내비게이션,DMB,DVD,블루투스 핸즈프리 등의 멀티미디어 기기가 필수로 장착되면서 운송기능 외에 정보 · 오락 기능에도 점차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덩달아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멀티미디어 기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음성 솔루션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국내에서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단연 미디어젠㈜(대표 고 훈)이 꼽힌다. 에쿠스 · 제네시스 · 그랜저TG · YF쏘나타 · K7 등 현대 · 기아자동차의 13개 차량제품에 한국어 음성 시스템을 제공하면서,국내에서 유일하게 음성인식 · 합성 엔진의 교체가 가능한 엔진 독립형 음성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현재는 한국어에 국한하지 않고 무려 16개 언어의 음성인식이 가능한 미들웨어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번 연구는 지경부 차량IT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실시됐으며,2011년 개발을 완료한 후 현대 · 기아자동차 차량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내비게이션 및 오디오 단말기에 적용해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의 개발 목표는 △다국어 음성인식 · 합성 엔진을 이식(移植)할 수 있는 호환성 확보 △데이터 기반의 명령어 · 시나리오 수정방식 도입 △빠르고 간편한 장치 확장성 확보의 세 가지로 압축된다. 대부분의 목표는 이미 완수해 현재 16개 언어의 데이터 생성만을 남겨두고 있다.
고 훈 대표는 "이 연구를 통해 다국어 엔진을 자동차에 적용할 때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개발기간 단축이 가능하다"며 "또한 어떠한 차량 환경에서라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미들웨어 플랫폼을 공급해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의 경쟁력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고 대표는 "향후에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지원 언어의 수를 더욱 확대해 다국어 음성 처리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자동차가 'IT기기'로 분류될 날이 머지 않았다. 내비게이션,DMB,DVD,블루투스 핸즈프리 등의 멀티미디어 기기가 필수로 장착되면서 운송기능 외에 정보 · 오락 기능에도 점차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덩달아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멀티미디어 기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음성 솔루션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국내에서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단연 미디어젠㈜(대표 고 훈)이 꼽힌다. 에쿠스 · 제네시스 · 그랜저TG · YF쏘나타 · K7 등 현대 · 기아자동차의 13개 차량제품에 한국어 음성 시스템을 제공하면서,국내에서 유일하게 음성인식 · 합성 엔진의 교체가 가능한 엔진 독립형 음성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현재는 한국어에 국한하지 않고 무려 16개 언어의 음성인식이 가능한 미들웨어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번 연구는 지경부 차량IT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실시됐으며,2011년 개발을 완료한 후 현대 · 기아자동차 차량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내비게이션 및 오디오 단말기에 적용해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의 개발 목표는 △다국어 음성인식 · 합성 엔진을 이식(移植)할 수 있는 호환성 확보 △데이터 기반의 명령어 · 시나리오 수정방식 도입 △빠르고 간편한 장치 확장성 확보의 세 가지로 압축된다. 대부분의 목표는 이미 완수해 현재 16개 언어의 데이터 생성만을 남겨두고 있다.
고 훈 대표는 "이 연구를 통해 다국어 엔진을 자동차에 적용할 때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개발기간 단축이 가능하다"며 "또한 어떠한 차량 환경에서라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미들웨어 플랫폼을 공급해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의 경쟁력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고 대표는 "향후에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지원 언어의 수를 더욱 확대해 다국어 음성 처리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