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23일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120.14 포인트(1.16%) 내린 10280.3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전날 니케이지수가 3% 가까이 급등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이날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도요타 리콜 사태에 대한 미국 하원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짙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이날 1.05% 떨어지며 상승 하루만에 하락 반전했다.

엔화 강세로 수출주가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캐논이 1.56%, 파나소닉가 1.38% 떨어졌고, 소니와 닛산도 각각 1%대 하락률을 보였다.

전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은행주도 일제히 약세다. 일본 3대은행인 미쓰비시UFJ(-0.44%), 미쓰이스미토모FG(-0.73%), 미즈호FG(-1.14%)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1.13% 떨어진 20146.92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7503.73로 0.74% 내림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43% 하락한 2960.11을 기록 중이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0.54% 내린 1618.26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