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620선을 밑돌았던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고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23일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6포인트(0.07%) 내린 1625.9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전날 약세로 마감한 데다 기술적 저항선에 직면하면서 0.35포인트(0.02%) 내린 1626.75로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다 한때 1616.04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고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8억원 18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673억원의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10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철강금속과 운송장비, 금융업종에 매기를 집중시키고 있고,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건설 업종을 집중 매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