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뉴스] 코미디언 권귀옥 "배삼룡씨 4년 앓다 가신게 마음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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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춥고 배고프던 시절 전 국민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분이 오늘(2월 23일)은 전 국민을 울리시네요."
당시 MBC TV '웃으면 복이와요'에서 '미스 권'으로 불리며 브라운관 스타로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코미디언 권귀옥씨는 이날 새벽 선배이자 동료 코미디언 '비실이' 배삼룡씨(84)의 타계 소식에 이처럼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권씨는 전화통화에서 "배 선생님께서 덜 아프다가 가셨으면 좋았을 걸..."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요.
4년이라는 긴 세월 투병생활을 하며 (병원비 소송까지 진행되는 등) 힘들어 하다 끝내 세상을 등 진 게 가슴을 저민다고 했습니다.
배씨가 이처럼 만년에 고통을 겪게 된 것은 '마음이 여린 탓에 남들이 부탁을 해오면 딱 부러지게 거절못하는 성격에서 비롯한 것 같다'고 권씨는 들려줬습니다.
권씨는 배씨의 이같은 딱한 사정을 보다 못해 지난해 5월말 서울 정동의 경향신문 갤러리에서 개최한 '부엉이 방귀뀐 나무展'이란 자신 전시회의 수익금 상당액을 병원비로 전달하는 등 투병생활 지원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권씨는 박원숙, 김자옥씨 등과 함께 1970년 1월 MBC 탤런트 공채 1기생으로 입사한 뒤, 당시 국민적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인 '웃으면 복이와요'에서 배삼룡 구봉서 이기동씨와 함께 활동 했습니다.
그녀는 당시 배삼용씨가 자신을 코미디언의 '미모'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장본인으로 꼽으면서 딸처럼 귀여워 했다고 회고했습니다.
배씨가 MBC에서 볼 때 마다 짐짓 화난 것처럼 "권귀옥!"하고 이름을 불러 달려가면 "넌 왜 이렇게 이쁘냐?"는 농을 던지기 일쑤였다는 겁니다. (권귀옥씨는 실제 최근 언론에 소개될 때 '1970년대 이효리'라고 불릴 만큼 한 미모한다는 평을 듣습니다.)
권씨는 "배삼룡 선생님이 당시 '바보'연기로 인해 '바보' 이미지가 만들어져 있지만 진짜 바보는 바보 연기를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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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MBC TV '웃으면 복이와요'에서 '미스 권'으로 불리며 브라운관 스타로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코미디언 권귀옥씨는 이날 새벽 선배이자 동료 코미디언 '비실이' 배삼룡씨(84)의 타계 소식에 이처럼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권씨는 전화통화에서 "배 선생님께서 덜 아프다가 가셨으면 좋았을 걸..."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요.
4년이라는 긴 세월 투병생활을 하며 (병원비 소송까지 진행되는 등) 힘들어 하다 끝내 세상을 등 진 게 가슴을 저민다고 했습니다.
배씨가 이처럼 만년에 고통을 겪게 된 것은 '마음이 여린 탓에 남들이 부탁을 해오면 딱 부러지게 거절못하는 성격에서 비롯한 것 같다'고 권씨는 들려줬습니다.
권씨는 배씨의 이같은 딱한 사정을 보다 못해 지난해 5월말 서울 정동의 경향신문 갤러리에서 개최한 '부엉이 방귀뀐 나무展'이란 자신 전시회의 수익금 상당액을 병원비로 전달하는 등 투병생활 지원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권씨는 박원숙, 김자옥씨 등과 함께 1970년 1월 MBC 탤런트 공채 1기생으로 입사한 뒤, 당시 국민적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인 '웃으면 복이와요'에서 배삼룡 구봉서 이기동씨와 함께 활동 했습니다.
그녀는 당시 배삼용씨가 자신을 코미디언의 '미모'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장본인으로 꼽으면서 딸처럼 귀여워 했다고 회고했습니다.
배씨가 MBC에서 볼 때 마다 짐짓 화난 것처럼 "권귀옥!"하고 이름을 불러 달려가면 "넌 왜 이렇게 이쁘냐?"는 농을 던지기 일쑤였다는 겁니다. (권귀옥씨는 실제 최근 언론에 소개될 때 '1970년대 이효리'라고 불릴 만큼 한 미모한다는 평을 듣습니다.)
권씨는 "배삼룡 선생님이 당시 '바보'연기로 인해 '바보' 이미지가 만들어져 있지만 진짜 바보는 바보 연기를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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