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홀딩스는 23일 지난해 영업수익(지주회사 매출과 지분법이익 합산)이 59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8.1% 늘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7억원, 당기순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중외홀딩스는 지난해 이미페넴, 영양수액 등 주력제품의 해외매출이 48.6% 증가했다. 자회사의 지분법 이익이 늘면서 영업수익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자회사인 중외제약은 수액류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이 455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9.7% 증가한 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외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사업 부문의 고성장과 자회사 (주)중외의 실적 개선, 중외신약의 쓰리쎄븐 지분 매각으로 지주회사의 실적이 상승세 나타냈다"며 "올해에도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