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으로 마감했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5포인트(0.32%) 오른 513.9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515선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반전하는 등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수급주체들도 매수와 매도를 오고가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 후반 두바이 정부의 두바이 월드 지원 소식이 전해지자 지수는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고 소폭 상승하는 데 성공했다.

개인이 141억원, 기관이 2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매도폭을 확대하며 12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다음, 동서는 올랐지만,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태웅,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통신서비스 업종이 2% 이상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섬유의류, 건설, 반도체 업종은 떨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매월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공교육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발언한 것을 호재로 교육주들이 급등했다. 에듀박스디지털대성이 상한가에 마쳤다.

1조달러 규모의 미국 건강보험 개혁안이 공개돼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올랐다. 코오롱아이넷이 5.68%, 바이오스페이스가 4.08% 급등했다.

삼미식품은 줄기세포 업체를 인수했다고 밝혀 상한가로 직행했다.

대한뉴팜은 네덜란드의 유전 개발사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6.93% 치솟았다.

와이즈파워는 LED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5.00% 올랐다.

상한가 22개를 포함한 485개 종목이 상승했고, 442개 종목은 하락했다. 116개 보합은 보합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