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국 70개 점포에서 삼겹살,딸기,세제 등 500여개 품목을 최대 50% 싸게 파는 '서프라이즈 상품전'을 연다.

롯데마트는 이마트의 '상시할인 품목'에 대한 가격 대응을 자제하고,차별화한 단기 상품행사로 맞선다는 전략에 맞춰 이번 행사의 할인 품목과 물량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롯데마트는 우선 지난 18일 이마트와의 '10원 경쟁'을 중단한 이후 100g당 970원에서 1580원으로 오른 삼겹살을 다시 40% 할인한 950원에 내놓는다. 삼겹살 데이(3월3일)를 맞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을 감안해 일반 행사보다 5배가량 많은 200t의 물량을 준비했다.

연중 이맘 때 가장 많이 팔리는 딸기도 평소의 두 배인 150t을 확보해 ㎏당 40% 할인한 6480원에 판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