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2년] MB, 정치 선진화ㆍ성장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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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3년 '더 큰 대한민국' 역점
'더 큰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보고 '더 큰 대한민국'이란 기치 아래 남은 임기 3년간 선진국 문턱을 넘기 위한 기반을 닦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23일 강조했다. 구체적 실천 분야로는 경제 성장 본궤도 올리기,서민생활 안정,사회적 통합,국격 향상,정치 선진화,교육개혁 등을 꼽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이 분야를 직접 챙기겠다고 선언했다.
이명박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은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고용 문제는 여전히 취약하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싸늘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사회통합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한 데는 노사 지역 정치권 등에 만연한 갈등의 치유 없이는 선진국 초석을 까는 게 요원하다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년간 외교적 성과를 가장 큰 업적으로 꼽으면서 남은 임기 동안 이를 경제 성과로 연결시키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실용외교를 통해 한 · 미 동맹 복원,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유치 등 대외 위상을 높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위기를 넘어 '파이'를 본격적으로 키우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명박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은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고용 문제는 여전히 취약하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싸늘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사회통합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한 데는 노사 지역 정치권 등에 만연한 갈등의 치유 없이는 선진국 초석을 까는 게 요원하다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년간 외교적 성과를 가장 큰 업적으로 꼽으면서 남은 임기 동안 이를 경제 성과로 연결시키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실용외교를 통해 한 · 미 동맹 복원,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유치 등 대외 위상을 높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위기를 넘어 '파이'를 본격적으로 키우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