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회사들의 사회 공헌활동이 활발하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3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36명의 실직 가정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푸르덴셜증권과 자산운용사 직원들이 월급의 일부를 떼 조성됐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를 통해 130여명의 실직 가정 자녀들이 대학 등록금을 마련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전날 박현주 회장(맨앞줄 가운데)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대학생 50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회사는 박현주재단이 만들어진 2000년부터 매년 대학생을 선발,1년치 등록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총 2662명의 국내외 대학생에게 학비를 줬다.

또 대우증권은 제3국 아동청소년 개발구호단체인 사단법인 '글로벌투게더'와 함께 중국인 이주여성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아주 특별한 여행-어머니나라 둘러보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삼성투신운용은 임직원들의 헌혈을 시작으로 올해 사회공헌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는 농촌봉사와 생태공원청소 소외이웃 돌보기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