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과 기업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이 24일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 · 자금조달금리지수)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지난 16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붙이는 방식으로 결정된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코픽스 잔액기준을 선택할 경우 최저 4.91%에서 최고 5.71%,신규 취급액 기준을 선택할 경우 최저 4.78%에서 최고 5.58%가 적용된다. 이는 기존 양도성예금증서(CD)연동 대출 금리보다 최고 0.3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금리 변동 주기는 6개월이다.

신한은행은 코픽스 연동 대출을 아파트 잔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에 먼저 시행한 뒤 다음 달 중 전세자금 대출과 중도금 · 이주비 대출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CD연동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8월31일까지 6개월간 한 차례에 한해 수수료 없이 코픽스 연동 대출로 갈아탈 기회를 준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