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4일 유진테크에 대해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모멘텀(상승 요인)이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서주일 애널리스트는 탐방보고서에서 "반도체 전공정 장비 업체인 유진테크의 박막처리 장비는 공정 미세화 및 생산능력 확대의 핵심 장비"라며 "올해 국내 메모리 업체의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69% 증가한 9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고, 유진테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진테크가 제시한 올해 목표 실적 매출액 800억∼900억원, 영업마진 20%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국내 업체의 빠른 공정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와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고려하면 목표 실적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며 "최근 1년간 유진테크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