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强달러+경기지표 부진에 상품가격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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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상품시장에서 주요 상품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세계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부각되며 위험 거래가 위축되고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원자재 가격의 전반적인 흐름을 살피는 데 유용한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4.38p 내린 272.40을 기록했다. USB 블룸버그 상품지수도 22.39p 떨어진 1272.05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强달러+美 소비지표 악화에 ↓
23일(현지시간) 거래된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유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1.45달러 내려간 78.8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랜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6달러 하락한 77.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0.01달러 오른 76.6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유가는 1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달러를 넘어서는 강세를 나타냈으나, 미 소비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휘발유 등 석유 제품 수요 회복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돼 유가하락을 이끌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이번달 소비자 신뢰지수는 46으로 전달 보다 56.5보다 10p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5를 크게 밑도를 것으로 2009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달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도 상반되는 모습이다.
또 미 소비심리 악화와 이에 따른 고용회복 부진 전망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담됨에 따라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독일 경제지표 악화 소식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0.65% 하락(가치상승)한 1.351달러를 기록했다. 독일의 2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전달 95.8에서 95.2로 낮아져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제지표 부진에 금·구리 가격 하락
리스크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경색되면서 미 달러화가 안전자산으로 부각된 영향으로 금값은 다시 온스당 1100달러 붕괴가 위협받는 모습이다.
같은날 NYMEX에서 금 4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9.90달러 내린 1103.20달러에 마감됐다. 은 5월물 가격으 온스당 33.5센트 떨어진 15.9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경기에 민감한 구리는 미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3% 가까이 하락했다.
NYMEX에서 구리 5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9.4센트 내린 3.2345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도 톤당 198달러 떨어진 7132달러를 기록했다.
기타 비철금속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LME에서 알루미늄 3개월물 가격은 24달러 내린 2126달러를, 아연은 톤당 70달러 내린 2220달러에 마감됐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원자재 가격의 전반적인 흐름을 살피는 데 유용한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4.38p 내린 272.40을 기록했다. USB 블룸버그 상품지수도 22.39p 떨어진 1272.05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强달러+美 소비지표 악화에 ↓
23일(현지시간) 거래된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유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1.45달러 내려간 78.8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랜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6달러 하락한 77.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0.01달러 오른 76.6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유가는 1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달러를 넘어서는 강세를 나타냈으나, 미 소비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휘발유 등 석유 제품 수요 회복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돼 유가하락을 이끌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이번달 소비자 신뢰지수는 46으로 전달 보다 56.5보다 10p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5를 크게 밑도를 것으로 2009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달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도 상반되는 모습이다.
또 미 소비심리 악화와 이에 따른 고용회복 부진 전망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담됨에 따라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독일 경제지표 악화 소식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0.65% 하락(가치상승)한 1.351달러를 기록했다. 독일의 2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전달 95.8에서 95.2로 낮아져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제지표 부진에 금·구리 가격 하락
리스크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경색되면서 미 달러화가 안전자산으로 부각된 영향으로 금값은 다시 온스당 1100달러 붕괴가 위협받는 모습이다.
같은날 NYMEX에서 금 4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9.90달러 내린 1103.20달러에 마감됐다. 은 5월물 가격으 온스당 33.5센트 떨어진 15.9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경기에 민감한 구리는 미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3% 가까이 하락했다.
NYMEX에서 구리 5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9.4센트 내린 3.2345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도 톤당 198달러 떨어진 7132달러를 기록했다.
기타 비철금속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LME에서 알루미늄 3개월물 가격은 24달러 내린 2126달러를, 아연은 톤당 70달러 내린 2220달러에 마감됐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