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경영대상] 서울특별시SH공사, 주택 내벽 지진제어장치 세계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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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 SH공사는 공동주택 구조형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벽식조 공동주택'의 벽체(내력벽)를 대신할 수 있는 초소형 '인방보형 지진제어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진제어장치란 건축물 내진설계기법의 한 종류로,지진에 대항하기보다는 지진으로 인한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별도의 장치를 이용해 구조물이 부담해야 하는 지진력을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사용돼 온 지진제어장치는 기존의 내진설계기법보다 철근 배근량 및 구조 부재수를 줄여 가변성이 떨어지는 것을 개선시켰지만 그 형태가 벽과 브레이스형(대각선 형태로 보강하는 것)이어서 가변성 확보에 문제가 있었다.
아파트 리모델링은 재건축에 비해 비용이 30~40% 수준에 불과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자유로운 공간 설계가 제약을 받아왔다. 우리나라의 아파트 대부분이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두꺼운 벽으로 기둥 역할을 하게 만드는 건축방식인 콘크리트 내벽력식 구조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H공사가 개발한 방식은 한국형 지진제어시스템으로 리모델링시 공간적 저해요소가 되어 왔던 벽체를 대폭 줄이고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아파트 구현이 가능하다. 골조 사용량이 줄고 제작과 설치가 쉬워져 2만가구 기준으로 약 6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SH공사는 2009년 이 장치와 제작방법에 대해 관련 특허 3건을 출원했으며 인방보형태 및 마찰댐퍼의 구조적 성능,현장 적용성에 대해 사단법인 한국면진제진협회 인증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양재동 시프트와 천왕2지구,신내3지구,세운4블록 업무시설 등 SH공사 사업시행 현장엔 이 장치를 적용해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민간기업에도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사용돼 온 지진제어장치는 기존의 내진설계기법보다 철근 배근량 및 구조 부재수를 줄여 가변성이 떨어지는 것을 개선시켰지만 그 형태가 벽과 브레이스형(대각선 형태로 보강하는 것)이어서 가변성 확보에 문제가 있었다.
아파트 리모델링은 재건축에 비해 비용이 30~40% 수준에 불과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자유로운 공간 설계가 제약을 받아왔다. 우리나라의 아파트 대부분이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두꺼운 벽으로 기둥 역할을 하게 만드는 건축방식인 콘크리트 내벽력식 구조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H공사가 개발한 방식은 한국형 지진제어시스템으로 리모델링시 공간적 저해요소가 되어 왔던 벽체를 대폭 줄이고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아파트 구현이 가능하다. 골조 사용량이 줄고 제작과 설치가 쉬워져 2만가구 기준으로 약 6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SH공사는 2009년 이 장치와 제작방법에 대해 관련 특허 3건을 출원했으며 인방보형태 및 마찰댐퍼의 구조적 성능,현장 적용성에 대해 사단법인 한국면진제진협회 인증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양재동 시프트와 천왕2지구,신내3지구,세운4블록 업무시설 등 SH공사 사업시행 현장엔 이 장치를 적용해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민간기업에도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