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한지혜가 중국 현지 드라마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지혜는 중국의 거장 '황건중(黃建中)' 감독의 26부작 드라마 '천당수'의 여주인공 '전채희'역으로 캐스팅이 확정됐다.

중국 드라마 '천당수'는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중국 소주 지방을 배경으로 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의 자수 '천당수'를 둘러싸고 주인공들의 꿈과 사랑 등을 그린 작품.

한지혜가 맡은 '전채희'는 어머니를 찾아 중국에 온 한국 여인이다.

전채희는 자수 디자이너로 부모에게 물려받은 천재적인 예술 감각과 함께 온화함과 성실함을 무기로 갖은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청당수'를 만들어낸다.

관계자는 "특유의 밝고 건강한 미소가 인상적인 한지혜는 극중 어머니를 향한 슬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성격과 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전채희' 캐릭터의 적임자로 판단돼 캐스팅을 확정지었다"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

이어 "중국 내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한지혜의 합류로 드라마 '대장금'에 이은 제 2의 한류 열풍'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지혜는 "훌륭한 감독님과 좋은 작품을 통해 중국 시청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배우로써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드라마 '천당수' 는 3월 중순 첫 촬영을 시작해 오는 11월경, 중국 내 최대 방송국인 CCTV를 통해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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