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갇힌 증시, 투자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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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술적 저항선인 1630선 목전에서 잇달아 되밀리는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면서 시장참여자들이 투자대안 마련을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추세를 찾지 못한 변동성 확대 국면이 좀더 반복될 가능성이 큰 만큼 단기 매매 관점에서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한 마땅한 대안이 없다면 3월 결산법인의 배당수익률을 노려볼 것을 주문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46포인트(1.31%) 내린 1607.16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이 조정 폭이 커진 것은 전날 미국증시가 소비지표 부진으로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회복 기대감 약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엿새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온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도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경기동행지표와 후행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면서 지수의 하단은 방어되고 있지만 경기모멘텀 약화 국면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상승도 쉽지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급 개선 여부에 따라 기술적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는 60일·120일 이동평균선 돌파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어 경기선인 120일선 안착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는 분석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전날까지 글로벌 차원의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완화되며 주식시장이 안도랠리 차원의 반등세를 이어갔지만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지수가 1630선에 근접하면서 이틀째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투자자금이 유출된 점에서 볼 수 있듯이 코스피 1630~1640선에서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인 측면에서 저항에 직면했다는 판단이다.
그는 "당분간 저평가 수준과 악재의 반영도 측면에서 1590선의 지지력을 감안한 박스권 트레이딩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박스권 장세는 그리스 재정감축안 제출기한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등이 있는 3월 중반 이후에나 변화를 모색해 나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모멘텀 둔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3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노리는 것도 투자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경험적으로 이익모멘텀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배당지수의 상대강도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최근과 같이 모멘텀 축소 국면에서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배당과 같은 투자전략이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예상되는 3월 결산법인 배당종목의 보통주 평균 배당수익률은 2.5%, 우선주는 5.9%로 예상된다"면서 "우선주의 배당락 시기는 보통주보다 더 큰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형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증시 전문가들은 추세를 찾지 못한 변동성 확대 국면이 좀더 반복될 가능성이 큰 만큼 단기 매매 관점에서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한 마땅한 대안이 없다면 3월 결산법인의 배당수익률을 노려볼 것을 주문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46포인트(1.31%) 내린 1607.16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이 조정 폭이 커진 것은 전날 미국증시가 소비지표 부진으로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회복 기대감 약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엿새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온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도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경기동행지표와 후행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면서 지수의 하단은 방어되고 있지만 경기모멘텀 약화 국면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상승도 쉽지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급 개선 여부에 따라 기술적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는 60일·120일 이동평균선 돌파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어 경기선인 120일선 안착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는 분석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전날까지 글로벌 차원의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완화되며 주식시장이 안도랠리 차원의 반등세를 이어갔지만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지수가 1630선에 근접하면서 이틀째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투자자금이 유출된 점에서 볼 수 있듯이 코스피 1630~1640선에서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인 측면에서 저항에 직면했다는 판단이다.
그는 "당분간 저평가 수준과 악재의 반영도 측면에서 1590선의 지지력을 감안한 박스권 트레이딩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박스권 장세는 그리스 재정감축안 제출기한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등이 있는 3월 중반 이후에나 변화를 모색해 나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모멘텀 둔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3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노리는 것도 투자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경험적으로 이익모멘텀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배당지수의 상대강도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최근과 같이 모멘텀 축소 국면에서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배당과 같은 투자전략이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예상되는 3월 결산법인 배당종목의 보통주 평균 배당수익률은 2.5%, 우선주는 5.9%로 예상된다"면서 "우선주의 배당락 시기는 보통주보다 더 큰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형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