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의 주가가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회사측은 부실 자회사 정리로 인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게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4일 오후 1시 47분 현재 한국정보통신은 가격제한폭(14.90%)까지 오른 3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1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이 종목은 평소 하루 10만주 미만으로 대부분 거래됐다.

권순배 한국정보통신 부사장은 "부실 자회사를 정리하면서 불확실성이 크게 감소하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정보통신은 지난해 2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 158억원 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견줘 큰 폭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국정보통신은 2008년 적자에 시달리던 한국전화번부 지분을 정리한 데 이어 작년 10월에는 자회사 한국정보거래소를 파산 처리한 바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