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수의 중고차 라운지] 신학기·입사시즌 맞아 아반떼 인기…낙찰률 7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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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시장에서 3월은 전통적인 성수기로 통한다. 겨우내 주춤했던 거래가 활성화되고,수출 또한 본격적으로 활기를 보이는 시기다. 3월에 형성되는 중고차 거래가격이 그 해 중고차 거래가격의 바로미터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고차 경매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하며 3월 성수기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설 명절 전후로 거래가 활발해지는 소매시장과 달리 경매는 소매시장의 선행시장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명절 특수를 통해 판매를 마친 중고차 매매시장이 재고 확보에 나서는 3월부터 경매도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매시장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에쿠스 등 대형 차종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인기차종인 그랜저,제네시스,베라크루즈 등은 여전히 높은 낙찰률과 높은 가격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신학기와 입사시즌을 맞아 엔트리급 차종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아반떼(HD) 가솔린 차량의 경우 70%가 넘는 낙찰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반기 아반떼 신형 모델의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해당 모델의 중고차 매도를 계획하고 있다면 적절한 타이밍을 찾는 것도 중요할 듯하다.
수출차종 가운데 눈에 띄는 차종은 단연 투싼이다. 상태가 양호한 차량의 경우 내수시장보다 상당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차량 매도자로서는 국내 중고차 매매상뿐 아니라 수출 매매상까지 참여하는 경매에 출품한다면 기대 이상의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많아진다. 중동 등 해외에서 한국 중고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경매장에서 경쟁도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베르나,아반떼 XD 등 내수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큰 인기를 얻지 못하는 차량도 수출시장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기도 한다. 일부 교환 이력이 있는 사고 차량도 차량 프레임 자체의 손상만 없다면 해외시장에서는 결격사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경매장에서는 수출 매매상에게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중고차 경매시장이 처음 열린 지 올해로 10년이 된다. 지난 10년간 중고차 경매장은 중고차 시장의 유통 구조 개선과 선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반면 미국 일본 등 선진 시장에 비해 유통 분담률 등에서 여전히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대부분 차량 보유자들이 여전히 중고차 경매장이라는 곳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새차를 구입할 때 각종 제휴상품에 가입하고 선할인 카드를 발급받는 등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기 위한 소비자들의 노력은 치열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진정한 알뜰족이라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놓쳐서는 곤란하다. 중고차를 제값 받고 편리하게 팔 수 있는 경매장이 그것이다.
글로비스 자동차경매장 부장 rjs3762@glovis.net
중고차 경매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하며 3월 성수기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설 명절 전후로 거래가 활발해지는 소매시장과 달리 경매는 소매시장의 선행시장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명절 특수를 통해 판매를 마친 중고차 매매시장이 재고 확보에 나서는 3월부터 경매도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매시장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에쿠스 등 대형 차종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인기차종인 그랜저,제네시스,베라크루즈 등은 여전히 높은 낙찰률과 높은 가격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신학기와 입사시즌을 맞아 엔트리급 차종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아반떼(HD) 가솔린 차량의 경우 70%가 넘는 낙찰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반기 아반떼 신형 모델의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해당 모델의 중고차 매도를 계획하고 있다면 적절한 타이밍을 찾는 것도 중요할 듯하다.
수출차종 가운데 눈에 띄는 차종은 단연 투싼이다. 상태가 양호한 차량의 경우 내수시장보다 상당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차량 매도자로서는 국내 중고차 매매상뿐 아니라 수출 매매상까지 참여하는 경매에 출품한다면 기대 이상의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많아진다. 중동 등 해외에서 한국 중고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경매장에서 경쟁도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베르나,아반떼 XD 등 내수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큰 인기를 얻지 못하는 차량도 수출시장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기도 한다. 일부 교환 이력이 있는 사고 차량도 차량 프레임 자체의 손상만 없다면 해외시장에서는 결격사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경매장에서는 수출 매매상에게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중고차 경매시장이 처음 열린 지 올해로 10년이 된다. 지난 10년간 중고차 경매장은 중고차 시장의 유통 구조 개선과 선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반면 미국 일본 등 선진 시장에 비해 유통 분담률 등에서 여전히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대부분 차량 보유자들이 여전히 중고차 경매장이라는 곳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새차를 구입할 때 각종 제휴상품에 가입하고 선할인 카드를 발급받는 등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기 위한 소비자들의 노력은 치열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진정한 알뜰족이라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놓쳐서는 곤란하다. 중고차를 제값 받고 편리하게 팔 수 있는 경매장이 그것이다.
글로비스 자동차경매장 부장 rjs3762@glovi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