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연기자 한채영이 설레이는 마음을 전했다.

MBC 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극본 이홍구, 연출 이형선)에서 르포기자 진보배 역으로 출연하는 한채영은 복귀 소식에 대한 질문에 "오랜만의 복귀에 기대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출연 배경에 대해 한채영은 "대본을 본 후 너무 재미있어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며 "오랜만의 발랄한 캐릭터를 만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채영이 맡은 '진보배'는 물불 가리지 않는 취재 열정을 가진 기자. 또, 주인공 강타(송일국 분)와 우현(김민종 분)와의 러브라인을 선보이는 인물이다.

한채영은 "기자 역할을 위해 크게 준비한 것은 없지만, 평소 기자들을 만났던 기억을 살려 어설프게나마 따라 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중 캐릭터가 실제 내 성격과 비슷하다"며 "나도 조용한 편은 아니다. 그 동안의 캐릭터가 조용조용한 여성스러움을 많이 어필했기 때문에 적응이 됐는지 이번 보배를 표현하면서 초반부터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드라마에는 한채영 외에 한고은, 유인영, 추자연 등 유난히 '장신' 여자 연기자들이 많이 출연한다.

이에 대해 그녀는 "작품을 해 오면서 키가 작은 적이 처음이다"며 "너무 멋진 여성분들과 함께 작업하게 됐다. 각기 다른 캐릭터를 선보일 것이라 모두 다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드라마 '보석비빔밥' 후속작으로 3월 6일 첫 방송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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