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한 '피겨퀸' 김연아가 26일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연아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4.70점에 예술점수(PCS) 33.80점을 얻어 총점 78.50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경기를 마친 김연아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간이 충분해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다"고 미소지었다.

또한 세계신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서 "완벽하게 실수없이 한다면 좋은 점수가 날 것이라 기대했지만 크게 염두해두지 않았다"며 "시합하기 전에 점수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연아는 "컨디션도 좋고 토론토에 있을때도 밴쿠버에 와서 연습에서도 롱프로그램을 잘 해왔기에 긴장풀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면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일본의 아사다마오는 73.78점, 안도미키는 64.76점을 얻어 김연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또한 김연아와 함께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곽민정은 53.16점을 받아 24명까지 참가할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확정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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