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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전략]대외 악재 재부상…현금비중 늘려야-곽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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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해외증시 급락 여파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선현물 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 행보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기술적 반등이 어느정도 마무리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가는 것으로 보인다.

    그 근저에는 소강 상태를 보이던 대외 악재들이 재부각하기 시작한데서 찾을 수 있다. 국내증시가 설 연휴 이후 기술적 반등을 보인 것은 이러한 대외 악재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투자심리가 어느정도 안정화된데 기인한 바가 크다.

    하지만 그리스가 50억유로 규모의 자본조달을 위해 국채 10년물 발행을 추진하려다 끝내 좌절됐다. 한꺼번에 만기가 몰렸을 때 갚아야 하는 차환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소비지표 부진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것도 악재의 또다른 발현이다. 잠복해 있던 기존 대외 리스크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만큼 국내증시도 또다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인 코스피지수 1550선까지 되밀릴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얘기다.

    앞으로 증시 향방을 가늠할 주요 키워드는 유로화가 될 공산이 크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경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커질 수 있고 이는 증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현재는 무조건 안전운전을 해야 하는 구간이다.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내수주 위주의 보수적 대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이다. 구태여 단기 매매에 나선다면 그동안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 부담이 없는 내수주에 관심을 가지면 된다.

    아니면 주식비중을 줄이고 현금 비중을 늘려 때를 기다려야 한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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