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은 결국 누가 차지할까.

세계신기록을 세운 김연아가 단연 0순위다. 하지만 2위 아사다 마오와 4.72점차밖에 나지 않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사다가 쇼트프로그램 시즌 최고 점수를 기록해 '강심장' 김연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똑같은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는 이번 시즌의 역대 기록을 보면 피겨 팬들이 26일 프리스케이팅도 손에 땀을 쥐면서 볼 수밖에 없다. 김연아의 이번 시즌 프리스케이팅 최저 점수는 지난해 그랑프리 5차대회에서 받은 111.70점이다. 아사다의 이번 시즌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는 지난해 전일본피겨대회에서 받은 135.5점.만일 이런 결과가 반복된다면 김연아는 1등에서 밀린다.

아사다가 다음으로 고득점한 대회는 지난달 국내 전주에서 열린 4대륙대회로 126.74점을 받았다. 김연아가 최저 점수를 다시 받게 된다면 이 성적으로도 아사다에게 1위를 내줄 수 있다.